하지만 병원에서 오히려
건강을 위협한다면?
정말 깨끗할까요?
출처 : 이종태 기자, '치과용 의료기기 감염관리, 대책마련 시급', 의학신문, 2018. 10. 10, 원문 읽기
위 기사와 같이, 치과 장비의 수질검사 결과
적게는 3배에서부터 많게는 170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되어
모두 부적합한 수준인 것으로 판정된 적이 있습니다.
시린지 & 핸드피스
치과에서는 시린지와 핸드피스등의 장비를 사용하는데 압축공기가 쓰입니다.
이러한 장비를 통해 입 안으로 압축공기가 분사되는데,
인체의 모공은 약 0.02~0.05mm인 것에 비해
압축공기에 포함되는 이물질의 크기는
약 0.0001mm ~ 0.01mm 정도의 아주 미세한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압축공기에 포함된 이물질의 크기가 모공에 크기에 비해 훨씬 작습니다.
이처럼 매우 연약하고 감염되기 쉬운 잇몸에,
더러운 압축공기가 강하게 분사된다면
2차 감염은 물론, 장기적으로 뇌경색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컴프레셔의 위치"와 "미비한 관리"입니다
미국 치과의사협회(ADA)의 치과용 압축공기 품질 규정을 참고로 작성하였습니다.
진료시, 석션을 통해 빨아들인 타액, 혈액, 오염된 이물질은
구석진 곳에 위치한 기계실로 모여 하수관을 통해 배출되는데
같이 빨려 들어온 오염된 공기는 그대로 기계실에 잔류하게 됩니다.
컴프레셔는 오염된 공기를 다시 흡입, 압축하여 진료중인 환자의 입 속으로 보내지게 되고,
결국 오염된 공기를 반복적으로 압축, 분사, 압축, 분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환자의 2차 오염이 생길 수 있고,
진료실에 오랜 시간 머무는 의사와 간호사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 치과의사협회는 10m 이상의 압축공기 이동거리를 권장하고 있으며,
파티클, 수분, 유분에 대한 관리 규정을 세워놓았습니다.
따라서 치과에서도 압축공기필터를 반드시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엘리먼트 필터는 사용할수록
차압이 발생하고, 컴프레셔 입력값보다 훨씬 낮은 토출압으로 인해
핸드피스와 같은 장비의 고장이 잦아지게 됩니다.
